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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주택’ 밀집, 중랑구 중화2동에 2798세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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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15 13:07:11   폰트크기 변경      

서울 중랑구 중화2동 모아타운 조감도. / 사진 : 중랑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중랑구가 노후 저층 주거지 개발에 속도를 낸다.

구는 중화2동 329-38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서울시로부터 승인ㆍ고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일대는 지하철 7호선 중화역과 가까우며, 중랑천이 인근에 있어 교통과 자연환경 모두 뛰어난 지역이다. 지난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이후 한 차례 해제된 바 있다.

이번에 통과된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는 용도지역 상향과 정비기반시설 개선계획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기존의 가로주택정비사업 8곳이 확장ㆍ통합되며, 모아주택 6곳으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총 2798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봉화산로와 봉화산로4길ㆍ중랑역로15길 등 주요 도로의 폭을 넓혀 통행 여건과 보행 환경이 개선된다. 어린이공원과 공영주차장 등 지역 주민을 위한 사회 기반 시설(생활 SOC)도 마련된다.

아울러,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도로인 동일로123길에는 근린생활시설이 가로를 따라 배치될 수 있도록 가로활성화시설 구간을 설정하였다. 이는 향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상부 중랑천 공원화와 함께 도시 활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중화2동 일대가 명품 주거 단지로 거듭날 날이 더 가까워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행 중인 주택개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중랑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주택개발사업 대상지는 모아주택사업 등을 비롯해 총 27곳이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 수준으로 구는 2026년 신규 아파트 1만 5200호 공급을 목표로 주택개발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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