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 / 사진 : 연합 |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 지 100년이 되는 해인 2036년. 서울하계올림픽 유치 의지를 다지며 1만명의 마라토너가 서울을 질주한다.
서울시와 손기정기념재단은 ‘2024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를 오는 17일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 선수의 업적과 정신을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 10.5km 코스, 5km 코스로 구성된다. 서울 외 지역과 해외 참가자를 위한 온라인 풀코스도 함께 열려 총 1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당일 오전 8시 20분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는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월드컵경기장 사거리, 구룡사거리, 가양대교 등 마라톤 주요 구간의 단계별 교통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증산로를 이용해 난지IC와 상암교차로 사이 차량 소통을 시키고, 구룡사거리를 통해 강변북로를 이용토록 관리한다. 아울러 가양역 사거리에서는 가양대교를 이용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방면으로 모두 통행이 가능토록 조치한다.
한편 서울시는 대규모 인파 운집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합동상황실 및 의료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또한 경찰청, 소방서, 의료기관 등과 긴밀히 협조해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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