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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3사 실적 ‘신차’로 희비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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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17 10:32:27   폰트크기 변경      
올해는 르노 ‘그랑 콜레오스’ 인기… 출시 2개월 만에 판매량 272%↑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 사진 : 르노코리아 제공


[대한경제=한형용ㆍ강주현 기자] 한국GM과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국내 중견 완성차업체들의 국내 실적 희비가 신차 1종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 2022년 토레스를 내세운 KG모빌리티(구 쌍용차), 지난해에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앞세운 한국GM이 신차 특수를 누린 데 이어 올해는 르노코리아가 그랑 콜레오스로 실적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0월 국내 중견 3사의 국내 신차 등록 대수는 르노코리아5337대, KG모빌리티(KGM) 4473대, 한국GM(쉐보레) 1898대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르노코리아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2.2% 급증했다.

1∼10월 국내 누적 등록 대수는 KGM 4만1004대, 르노코리아 2만2115대, 한국GM 2만1099대로 집계됐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국내 누적 등록 대수가 한국GM을 앞질렀다.

르노 코리아의 내수 실적은 지난 9월 출시된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그랑 콜레오스)’가 끌어올렸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로, 동급 최대 용량인 1.64kWh(킬로와트시)의 배터리와 하이브리드 전용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됐다

신차 1종이 중견 3사의 실적을 결정짓는 양상은 2022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수출과 달리 내수는 부진했던 한국GM은 지난해 4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ㆍ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의 장점을 결합한 차량)인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국내 출시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출시 두 달 만에 6500대가 팔리는 등 인기몰이를 했다. 2022년에는 같은 해 7월 출시된 중형 SUV 토레스가 같은 역할을 맡았다. 토레스는 출시 이후 월 3900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KGM은 그해 6만6635대의 연간 등록 대수로 중견 3사 중 1위를 차지했다.

한형용ㆍ강주현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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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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