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문수아 기자]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부 매각에 나선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매각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추진한다. 매각 대상은 CJ제일제당의 주력 바이오 사업인 그린 바이오사업부다. 식품 조미 소재, 사료용 아미노산 등을 생산하는 그린 바이오사업부는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출의 90%를 차지한다. 지난해 매출 4조1343억원,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조1474억원으로 세계 그린 바이오 분야 선두 주자다.
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부를 매각한 대금으로 글로벌 식품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앞서 CJ헬로비전, CJ헬스케어를 차례로 매각하고 미국 냉동식품 2위 업체 슈완스컴퍼니를 인수, 북미 식품 매출을 키웠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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