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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김봉정 기자] 여야가 18일 내년 4조8000억원 규모의 정부 예비비 중 3000억원을 감액하는데 잠정 합의했다.

정부는 올해 예산보다 약 14% 규모를 늘린 예비비 편성안을 제출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3일 2조4000억원을 삭감한 안을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했다.

이에 국민의힘 측이 삭감에 반발했고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4조5000억원으로 편성하겠다는 합의안이 나왔다.

그러나, 이날 기재위에서 민주당 위원 일부가 항의하면서 예비비 편성안은 전체 회의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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