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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버츄얼, 5세대 가시광촉매 ‘레이븐’ 개발…무전력 공기청정 솔루션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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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20 12:26:25   폰트크기 변경      



소재부문 스타트업 ㈜에이버츄얼(대표 김태준)이 최근 전력을 사용하지 않고 24시간 실내 공기정화가 가능한 5세대 가시광촉매 ‘레이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3세대 광촉매 기술과 4세대 공기살균 기술을 보유한 ㈜에이버츄얼은 4세대 광촉매소재가 자외선(UV) 광원에만 반응한다는 한계점을 인지하고 약 2년간 가시광촉매 ‘레이븐’ 소재 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계자에 의하면 자외선 파장은 가시광원보다 최소 5배 이상 비싼 소재이자 최대 25배 높은 소비전력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WHO IARC)에서 지정한 발암물질로도 구분된 바 있다.

㈜에이버츄얼의 이번 5세대 가시광촉매 ‘레이븐’ 개발로 인해 자연광을 비롯한 모든 조명을 사용하는 공간에서 전력을 사용하지 않고 수산화라디칼을 생성해 공기를 정화하고 살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에어컨 필터, 냉장고 탈취모듈, 차량용 환기장치 등에 적용해 공기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페인트에 적용할 경우 건물 외벽에 코팅되어 도심 속 공기 청정이라는 궁극적인 비전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셈이다.

업체에 따르면 기존 4세대 공기살균 기술은 에이버츄얼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광촉매소재를 통해 자외선(UV) 파장의 광원을 흡수하여 강력한 산화물질인 수산화라디칼(OH Radical)을 생성하는 원리로, 공기 중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냄새 및 VOCs의 분자 구조를 분해하는 기술이다. 기존 3세대 광촉매 기술과 다른 점은 수산화라디칼 생성 효율이 최대 90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인데 이는 나노사이즈의 금속을 기존 3세대 광촉매소재와 융합하는 특허기술이 접목된 것이라는 점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김태준 대표는 “레이븐 소재는 5세대 가시광촉매로써 24시간 실내 공기정화 소재로 자리잡고, 3년 내에 건물 외벽과 태양광일체형벽체(BIPV) 등에 접목하여 기후 변화 및 에너지 시장 선도기업의 초격차 기술력으로 자리매김할 것.”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에이버츄얼은 광촉매소재 관련 지식재산권을 30여건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29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여받는 등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만 4년차 소재부문 스타트업이다. 더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함께 주관하는 2024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 참가기업이자, 스타트업 발굴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트랙으로 액셀러레이터를 맡은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의 보육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부 장세갑 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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