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이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이 인증하는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 지난 20일 태광산업 장충동 본사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서 태광산업 성회용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강장진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태광산업 제공 |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태광그룹 섬유ㆍ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은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이 인증하는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20일에는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이사와 강장진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원장, 김태우 표준인증본부장은 태광산업 장충동 본사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태광산업이 획득한 ‘ISO 37301’은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관련 국제 표준이다. 준법경영 프로세스와 정책, 리스크 관리체계가 국제 표준에 맞게 구축ㆍ운영되고 있는지 평가하는 인증제도다.
태광그룹은 9월23일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을 선포했고, 태광산업은 후속 조치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2ㆍ3명이던 사내ㆍ외 이사를 각각 한 명씩 늘려 이사진을 7명으로 확대했다.
정관 일부를 개정해 이사회 내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위원회도 신설한 데 이어 ‘ISO 37301’ 인증을 위한 법적ㆍ규제적ㆍ윤리적 요건을 준수하기 위해 준법경영의 원칙과 방향을 담은 ‘준법경영방침’도 제정했다. 또 자율준수관리자를 선임한 데 이어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스쿨과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 교육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했다.
태광산업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국ESG기준원(KCGS)의 올해 KCGS ESG 평가에서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B등급을 받았다.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는 “앞으로도 ESG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건강한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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