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모습./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한화그룹 오너 3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이끌고 있는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이 계열사 간 시너지 높이기에 나선다. 연계 효과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단 계획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은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포인트 교차 사용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갤러리아 백화점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와 더플라자,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63레스토랑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갤러리아는 그동안 포인트를 캐시로 전환한 뒤 사용해야 했던 불편도 없애고 바로 쓸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에이치 라이브 클럽(H-LIVE Club) 포인트도 갤러리아 백화점과 갤러리아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통합 유니폼을 처음으로 도입하며 유통과 서비스 부분의 시너지 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유니폼 디자인을 변경한 건 13년 만에 처음이다.
갤러리아 서울 명품관이 지난해 매출 기준 전국 백화점 점포 10위 밖으로 밀려나면서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의 본업 경쟁력 높이기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명품관은 다음달까지 새단장에 들어간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두 회사의 새로운 고객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인트 개편을 기념해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푸드테크, 아쿠아플라넷 등 4개사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총 2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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