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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측 “명태균 연관설, 제2의 생태탕… 검찰 조속히 진실 밝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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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25 15:37:25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시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서울시장 여론조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빠른 수사를 촉구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25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인터뷰에서 “명태균 씨 사건의 진실이, 엉뚱한 방식으로 튀고 있다”며 “검찰이 조속하게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태균씨 구속 이후, 명씨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런 의혹은 생태탕 시즌 2에 불과하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명태균씨와 의혹이 제기 후, 일관되게 “김영선 전 의원 소개로 만나 두어차례 얼굴을 봤을 뿐 그 다음 인연을 이어간 적도, 도움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부시장은 “13건 정도 미ㆍ비공표 여론조사를 하고 (후원자 김모씨가) 돈을 대신 건넨 것 아니냐는 게 이번 의혹의 핵심”이라며 “미공표 여론조사는 오 시장이나 오 시장 ‘측’에서 의뢰한 적도, 받아본 적도 없다는 것이 팩트고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모 씨가 명씨에게 인터넷 뱅킹 계좌로 돈을 넣었다고 한다. 선거에 은밀하게 불법적 상황에서 이런 돈들을 집행했다면 계좌에 돈을 넣는 황당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나”며 “‘생활비를 달라’며 명씨와 후원자 김모씨 간 관계가 이어진 것 같은데 이 상황에 대해선 오세훈 시장이나 당시 캠프는 전혀 알지 못했고, (이점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오세훈 시장과 명태균 씨 사이 근거 없는 의혹과 루머들이 재생된 되는 점을 우려하고,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부시장은 “가짜뉴스가 여과없이 흐르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그런 것 아니야’라고 넘어갈 때가 있다. 최근에도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의 유튜브 매불쇼 출연에 명태균씨가 동행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인상이 비슷해 보이는 사람이 현장에서 수행을 했더라”며 “그 유명한 생태탕 사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걸 갖고 선거 내내 공방을 벌였다. 검찰의 수사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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