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마을공동체협의회가 25일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사진 : 협의회 제공 |
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달 16일 세종시의회 제93회 임시회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이 부결된데 따른 것이다.
협의회는 행정에서 책임지고 중간지원조직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해왔다.
하지만 제94회 정례회에서 부결되면서 협의회는 마을공동체 당사자인 주민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결정에 분노하며 25일 2차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 이들은 그동안 주민들에게 받은 서명 명단을 소관부서에 제출하고, 앞으로 시의회 앞 광장에서 릴레이 1인 시위, 공청회 요청 등 활동을 예고했다.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마을공동체 당사자인 우리, 주민들과 직접 소통, 집행부의 일방적 폐쇄결정에 따라 삭감된 민간 위탁 예산을 확보, 중간 지원조직 공백 최소화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주민현장의 공동체를 잘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중간 지원조직을 마을공동체 당사자인 우리 주민들과 소통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폐쇄 결정을 하며, 민간위탁 예산을 전액 삭감한 세종시 결정에 분노감을 나타냈다.
또, 세종시의회에서 부결된 민간위탁 재계약 동의안은, 집행부인 세종시의 민간위탁 지침에 근거해 운영성과 및 적격자 심의위원회 평가에서도 충분한 적격 사유가 있었음에도, 부결된 것에 유감을 표했다.
세종=김기완 기자 bbkim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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