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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올해 계약물류 7000억원 수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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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26 11:57:56   폰트크기 변경      

경기 CJ대한통운 군포풀필먼트센터 관제실에서 CJ대한통운 직원들이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입출고 과정과 재고상태 등 물류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CJ대한통운이 올해 계약물류(CL) 부문에서 7000억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CL 부문의 신규 수주액이 약 7300억원으로 전년(약 5300억원)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CL은 W&D(보관ㆍ창고ㆍ운송)와 P&D(항만ㆍ하역ㆍ수송)로 구성된다. 사업부별 수주액을 보면 P&D는 전년보다 14% 늘어난 4100억원을, W&D는 98% 증가한 32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이 내년까지 새로 열 신규센터 면적도 약 57만7000㎡(17만5000평)에 달한다. 축구장 81개 크기다.

CJ대한통운은 물류 컨설팅을 통해 CL 부문 수주를 확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물류 컨설팅은 산업군별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고 센터 설계와 배송에 이르는 SCM(공급망 관리)역할을 뜻한다.

실제 헬스앤뷰티(H&B)기업인 A사는 자동화기술과 시뮬레이션 기법 등이 포함된 CJ대한통운의 컨설팅으로 보관효율과 작업효율을 각각 42%, 10% 높였다.

올해 CJ대한통운은 지난 5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삼다수 도외 물류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CJ대한통운은 공사에 물류비 절감과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강화 등을 제안했다. 자체 물류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내 100% 보관 △보관효율 65% 향상 △선입선출과 재고균형 등 관리체계 개선 등을 제시했다. 탄소 배출량을 690톤가량 감축할 수 있음도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CL부문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전체 실적을 끌어 올릴 방침이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CJ대한통운 CL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023억원, 13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6.8% 증가했다. 내년 신세계그룹과 협업이 본격화하면 내년에는 신규 수주 관련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형준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산업군별 컨설팅을 기반으로 1PL(1자 물류)에서 3PL(3자 물류)로 전환하는 고객사 수주 물량이 확대되고 있다”며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통해 독보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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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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