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GS샵 "올해 히트 상품은 시성비와 가심비"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11-26 12:00:45   폰트크기 변경      

GS샵 두유 제조기 '쿠진 푸드스타일러' 방송 장면./사진=GS샵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올해 홈쇼핑 소비자들은 시간을 아끼는 시성비와 건강에 돈을 아끼지 않는 가심비 소비를 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GS샵이 올해 들어 이달 24일까지 TV홈쇼핑과 데이터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모바일 앱 등에서 판매된 상품 주문액을 분석한 결과 가사 시간을 줄여주는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그중에서도 두유 제조기는 주문액 약 3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로봇청소기 주문액도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해 300억원을 넘겼다.

먹거리에서도 시성비 상품이 돋보였다. 갈비탕과 순살 고등어 등 간편식 매출이 12% 늘었다. 지난 4월부터 선보인 ‘궁키친 이상민’ 간편식은 올해 누적 주문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김장 인구가 줄면서 ‘종가’ 포장김치 주문액은 올해도 4% 늘었다. 지난 10월에는 매 방송마다 5분 내외로 5000~7000세트가 매진되기도 했다.

팬데믹 이후 헬시플레저 열풍이 이어지면서 관련 상품 매출도 늘었다. 건강식품 중에서는 홀베리 레몬즙과 파로 효소 등 20만~30만원대 식품 주문액이 230% 증가했다.

피부 리프팅으로 유명한 ‘웰라쥬 캡슐 앰플’ 주문액은 100억원을 넘어섰다. 피부 건강을 돕는 에센스 ‘세포랩’ 주문액은 40% 늘었다.

올해 5월 첫 선을 보인 모공ㆍ주름 케어 앰플 ‘디마르3’는 출시 약 6개월 만에 주문액 60억원을 돌파했다. 30만원대 ‘메디큐브’와 100만원대 ‘듀얼소닉’ 등의 뷰티 기기도 11.2% 증가했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미니멀리즘 브랜드 ‘코어 어센틱’이 3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안착했다. 무거운 가죽 가방 대신 ‘지오리안떼’와 ‘프렌치쿼터’ 등 가벼운 5만~10만원대 나일론 소재 가방이 100억원 넘게 팔리기도 했다.

한편 폭염도 소비에 영향을 미쳤다. 밀폐용기 주문액이 87% 성장하며 냄비와 프라이팬을 넘어섰다. 자외선 차단 마스크 ‘르플렉스(LEFLEX)’도 30만장이 판매됐다. 세제류 주문액도 68% 증가했다.

금값 급등에 금 장신구도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제메이스와 라쏠루체 등 장신구 브랜드의 주문액이 314% 증가했다. 슈퍼 엔저 영향으로 일본 여행상품 상담 건수는 전체 상담건수의 23%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생활경제부
오진주 기자
ohpearl@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