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사내벤처 3기로 분사한 알앤지컴퍼니의 안동광 대표(오른쪽)와 박민규 박민규 롯데웰푸드 경영기획팀 책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웰푸드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롯데웰푸드가 키운 벤처가 맞춤형 잡곡 서비스 시장을 공략한다.

롯데웰푸드는 세 번째 사내벤처 알앤지컴퍼니(R&G COMPANY)가 독립 사업체로 분사한다고 26일 밝혔다.

알앤지컴퍼니는 곡물을 주문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마이그레인(My grain)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설문과 취향을 반영해 20여가지 잡곡 중 최적의 5곡 배합을 추천해준다. 이외에도 원하는 잡곡과 비율을 취향에 맞게 제작할 수 있는 시그니처그레인(Signature grain)과 대중적인 인기상품과 단품을 구매할 수 있는 그레인포올(Grain for All) 등이 있다.

안동광 알앤지컴퍼니 대표는 “잡곡의 선정과 비율에 따라 개인이 느끼는 건강 개선과 맛 평가는 제각각이지만 현재의 상품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데이터 기반의 추천 상품이 웰빙 트렌드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정체된 양곡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내벤처 3기는 지난해 4월 선정 이후 롯데벤처스의 컨설팅 등을 통해 분사를 준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롯데웰푸드는 2021년부터 ‘롯데 크리에티브 밸리(LOTTE Creative Valley)’라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선발된 사내벤처팀에게는 사업 지원금과 외부 사무공간 등을 제공한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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