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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1조' 공로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부사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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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26 12:04:08   폰트크기 변경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왼쪽)와 김주영 삼양차이나 법인장./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가 ‘불닭’을 1조 브랜드로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김 대표이사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직급 승진했다.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이다.

그는 지난해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불닭볶음면의 해외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해외 매출을 늘리는 데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김 대표이사는 내년에는 해외 수출의 핵심 기지가 될 경남 밀양2공장 준공을 통해 해외 생산 역량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김주영 삼양차이나 법인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을 겨냥해 현지화 마케팅과 신제품 출시 등의 전략을 펼치며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점을 인정 받았다. 김 법인장은 중국 내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사업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이번 인사에서는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한 임원 중심으로 총 3명의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신용식 삼양아메리카 법인장은 미주 지역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이끈 점을 인정 받았다. 이병훈 삼양식품 식품연구소장은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신제품을 개발하며 해외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만들었다. 최의리 삼양라운드스퀘어 브랜드전략실장은 그룹 리브랜딩을 주도하며 불닭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팬덤 중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이 밖에 △김경동 삼양스퀘어팩 대표이사 △김용호 삼양식품 유통영업부문장 △김진공 삼양식품 AMEA 세일즈부문장 △오승용 삼양식품 밀양공장장 △원주연 삼양식품 스프1팀장 등이 상무보로 선임되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기여도에 부합하는 성과주의 기조를 바탕으로 핵심 인재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데 집중했다”며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불닭 브랜드를 비롯해 그룹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입체적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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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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