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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든든ㆍ불리오, 5200억 규모 사업 결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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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26 14:14:26   폰트크기 변경      
퇴직연금을 ‘든든’하게 ‘불리다’

이충엽 업라이즈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이지윤 기자 
[대한경제=이지윤 기자] 비대면 글로벌 자동투자 서비스 ‘든든’을 운영하는 투자자문기업 업라이즈투자자문이 AI투자자문 핀테크 서비스 ‘불리오’운영사 두물머리투자자문과 사업 결합에 나선다.

26일 이충엽 업라이즈 대표는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연금자산 특화 자산배분 브랜딩 컨텐츠를 갖춘 든든과 연금자산 설계와 자산평가 기술력을 보유한 불리오가 만나 대체 불가 비대면 자산관리 플랫폼을 지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고비용 직판형태 서비스라는 점에서 종합 금융서비스로 확장되지 못했던 로보어드바이저 산업을 퇴직연금시장 개발과 함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든든은 대신증권과 KB증권 계좌와 시스템에 연동돼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2020년 서비스 론칭 후 이달까지 가입 회원수 4만6000명, 누적관리자산 3177억원으로 성장해왔다.

불리오는 삼성증권, 키움증권, 한국포스증권에 개인연금을 비롯 개별 종목 포트폴리오 자문을 하고 키움투자자산운용, JP모건, KB증권, 키움증권 등에 포트폴리오 자문을 하는 등 다양한 상품 자문 알고리즘 제공 중이다. 최근 6개월동안은 펀드 설정액이 월간 16.8% 성장해왔다는 설명이다.

업라이즈투자자문은 오는 2025년 1분기 발족을 목표로 두물머리투자자문과 전략적 결합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두 회사의 수탁고는 총합 5200억원으로 금융투자협회 공시 기준 3분기말 개인고객 수탁고는 2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사업 결합은 업라이즈투자자문이 사업분할을 통해 ‘호라이즌웰스’법인을 설립해 두 회사를 인수하는 구조로 진행될 예정이다. 호라이즌웰스 대표는 이 대표가 역임한다. 


이 대표는 “두 회사는 총 5000억원대 관리자산과 리테일 2000억원대 총운용자산(AUM)으로 업계 1위 규모를 확보했다”며 “양사 전문 역량간 시너지로 시장 내 차별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이 내놓은 시장 차별화 핵심 서비스는 △연금 자산 특화 자산 배분전략과 AI 퀀트 역량 결합을 통한 초개인화 솔루션 제공 △종합 자산 평가 기술력으로 최적화된 평생 연금 자산 설계 △고객 자산가 대상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공이다.

이 대표는 “퇴직연금 시장은 향후 10년동안 900조 정도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정부에서도 퇴직연금을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투자에 활용할 수 있게 해야겠다는 시각으로 지난해부터 여러 가지 퇴직연금 운용제도들이 나오고 있다”며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비대면 일임 시장에 집중해왔던 두물머리와의 결합으로 퇴직연금 시장에서 수탁고 1조원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윤 기자 im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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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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