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北三景/사진=강북구 제공 |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신청사 건립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강북구 공무원들은 내년 말부터 임시청사에서 근무한다.
26일 강북구청에 따르면 구는 내년 상반기 안에 임시청사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무실을 확보해 이전 세부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후 9월까지 사무공간조성과 통신공사를 끝내고, 11월까지 사무실을 이전해 12월 중으로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구는 이를 위해 행정지원과와 디지털정보과 직원으로 구성된 임시청사확보 추진팀을 만들었다.
강북구의 공무원 이전 대상과 규모를 보면 사무실 수는 총 34개소가 필요하다. 근무인원은 총 104개 팀, 648명이다. 이를 감안한 임시청사의 최소 필요사무공간은 공용부분을 제외하고 총 7130㎡다.
임시청사는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고 임시청사 간 거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소로 정할 계획이다.
사무실은 전산실 등 이전이나 사무공간 조성이 쉽고 비용이 적게드는 지역을 우선해 선정할 계획이다. 구는 관리비를 포함한 임차료로 7억9620만9000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임차보증금 예산은 4억595만6000원이다.
강북구는 현재 50여년 된 낡은 청사를 허물고 그 자리에 신청사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북구 신청사는 추정 공사비 2913억원을 들여 수유동 192-59번지 일원에 지하 5층, 지상 17~20층, 연면적 6만5532㎡ 규모의 복합청사로 건설된다. 목표 착공시기는 2026년 3월, 준공은 2028년 12월이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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