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왼쪽)가 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STO 포럼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김재섭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 사진=연합 제공 |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토큰증권발행(STO)에 대해 "활용하느냐 마냐 이런 찬반의 문제 단계는 지나갔다"며 제도화에 힘을 실었다.
한 대표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회 디지털자산 STO 포럼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토큰증권은 찬반의 문제라기보다 현실의 문제"라며 "정치가 할 일은 제도 내에서 불공정 거래나 이용자의 불편 그리고 이용자가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하고 거기에 걸맞은 제도를 내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를 보호하는 등 규제 차원으로 발목 잡는 내용은 아니지만 이 제도가 현실 속에서 제대로 꾸려낼 수 있는 좋은 방안을 찾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토큰증권이 다양한 음식을 특성에 맞게 담을 수 있는 새로운 그릇을 허용하는 것이라고 봤다. 그는 "새로운 걸 만들었을 때 결국 산업의 발전, 전체적인 공동체의 발전을 이끌었던 역사적 경험을 많이 알고 있다"며 "이번 정부도 그런 정부가 되길 기대하는 마음에서 모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한 대표의 말씀대로 (STO 법제화는) 찬반의 문제나 여야의 문제가 아니다"며 "민주당에서도 이 법안에 대해 동의하고 있고 비슷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제22대 국회에선 반드시 STO와 관련한 법적인 제도 준비를 완료할 것"이라고 했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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