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GS엠비즈] |
GS엠비즈(대표이사 허철홍)의 자동차 경정비 전문 브랜드 autoOasis(오토오아시스)에서, 지난 2022년 11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진행했던 EV 진단솔루션 ‘브릿지’와 EV 특화 소모품 정비 상품을 포함한 EV 전용 멤버십을 출시한다.
EV 진단 솔루션인 ‘브릿지’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는 솔루션이다. 정밀 상태 진단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여 전기차 배터리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브릿지’는 GS엠비즈에서 자체 개발한 전용 단말기를 활용하여 배터리 전압과 충방전량 등 자동차 및 배터리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분석한다.
'브릿지'의 진단 기술은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지난 2024년 5월 3일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배터리 진단 전문 기업 민테크(대표이사 홍영진)의 실시간 배터리 검사진단 기술이 적용되었다. 회사는 민테크와 공동으로 약 2년여의 파일럿 테스트 기간 동안 주행거리 2,900만km 이상의 방대한 전기차 실제 운영 데이터를 수집하여 전기차 배터리 진단 결과의 정확성을 개선했다.
GS엠비즈 관계자는 "데이터만으로 실제 차량을 정비소에 입고하지 않아도 배터리 셀의 열화 수준 및 불량 여부를 추정할 수 있다"며, 앞선 ‘브릿지’ 시범 서비스 기간동안 "다수의 고객들이 ‘브릿지’를 통해 배터리 셀 밸런스 이상 등 배터리 안전관련 이상을 확인하고 정비소에 입고해 배터리 교환 등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멤버십 상품은 EV 차주들에게 필요한 일체의 소모품 정비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EV 전용타이어 교체 할인을 필두로, 별도의 소모품 교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핵심 소모품인 에어컨 필터, 에어컨 가스, 브레이크액, 부동액 등이 안전점검과 함께 포함되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GS엠비즈는 이번 EV전용 멤버십 출시를 시작으로 EV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다가간다. 30년 간 쌓아온 GS엠비즈 autoOasis 만의 자동차 관리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autoOasis는 순회정비, 긴급출동 등 B2B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과 전국 400여개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B2C 입고정비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다. 이번 EV 전용 멤버십 출시를 계기로 autoOasis가 갖춘 오프라인 정비망과 결합하여 보다 발전된 EV 종합 관리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GS엠비즈에서는 ‘브릿지' 서비스를 통해 자동차 제조사, 판매사, 중고차 업체, 금융기관 등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에 걸쳐 영역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배터리 상태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통해 중고차 가격 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파생 금융 상품 개발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S엠비즈 관계자는 “향후, EV전용 멤버십 서비스의 상품성 개선을 지속하는 동시에 EV를 운용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한 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종합 서비스 업체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부 장세갑 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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