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숙 세종시의원이 내년도 본예산 심의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홍보기획팀 제공 |
도농상생국이 김효숙 시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홍보비는 1억5947만원으로, 지역내 택시 총 326대(기존 282대, 증차 44대)에 대한 광고비와 수선비, 신규제작비 등이다.
김효숙 세종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28일 제94회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 내년도 도농상생국 본예산 심의에서 "싱싱세종에 대한 홍보는 2016년부터 18년까지 개인택시와 BRT로 홍보했고, 2019년도부터 개인택시만 이용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며 "매년 편성되는 관련 홍보예산은 약 1억5000만원 정도로 적지 않지만 성과 분석이나 이미지 변화 없이 6년째 관행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6년째 홍보 이미지의 변화가 없었다는 것은 관행적 홍보에 그친 것으로 보여지며, 브랜드의 주력 홍보 대상이 동(洞)지역 주민과 타 지역민일 텐데, BRT나 이응버스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이용하지 않았다는 것이 안타깝다"라며 "싱싱세종 브랜드의 단순한 이미지를 넘어 쌀, 복숭아, 배, 메론, 수박 등 우리 시를 대표하는 농특산물을 구체적이고 매력적으로 홍보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택시에 한정되선 않되고, BRT 등 대외적이면서 광범위한 홍보 방안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2007년부터 조치원에 설치돼 운영 중인 우리 농특산물 홍보전광판에 대해서도 효과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매해 2000만 원의 예산이 편성되고, 시설 노후로 특히 지난 2023년에는 2900만 원의 수리비가 들어갔다”라며 “주목적이 농특산물 홍보전광판이지만 주로 시정 홍보에 사용되며 정작 농산물 홍보 실적은 미미하면서 운영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김기완 기자 bbkim998@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