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구조도. /자료:HL리츠운용 |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하나증권과 IBK투자증권이 서울 도심업무지구(CBD) 소재 센터플레이스 제1종종류주(우선주)를 매각(셀다운)한다.
센터플레이스는 HL홀딩스(옛 한라홀딩스) 계열사 HL리츠운용이 지난 10월 25일 KB자산운용으로부터 매입한 프라임 오피스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리츠운용은 iM증권을 통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HL제3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HL3호리츠)’ 우선주 75만주를 주당 4만원에 일반 공모한다.
앞서 HL리츠운용은 센터플레이스 매입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10월 24일 사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는데, 이중 하나증권과 IBK투자증권이 각각 150억씩 투자 후 회수(엑시트)하는 것이다.
해당 우선주의 목표배당률은 연 8%다.
한편 HL3호리츠는 지난달 19일 발기인 지분 보통주 6만주(3억원)에 대한 유상감자를 실시했다.
또 HL리츠운용은 오는 16일 국보디자인이 보유한 HL3호리츠 우선주 10만주도 40억원에 매입할 예정이다. 취득 후 주식수는 우선주 21만7500주, 보통주 3만1250주다
이는 리츠 상장 등 원활한 의사결정을 위한 초석으로 풀이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미정이다.
상장을 추진하더라도 센터플레이스 외 추가 자산 편입 등이 필요한 만큼 여러 회수(엑시트)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조성진 HL리츠운용 대표는 “이번 딜이 장기간에 걸쳐 어렵게 성사된 만큼 비즈니스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HL제3호위탁리츠 지분 현황. /자료:HL리츠운용 |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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