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메리츠·삼성화재도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참전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12-02 06:00:22   폰트크기 변경      

네이버·카카오 플랫폼 입점
5대 손보사 모두 뛰어들어
가입자 늘어 시장 활성화 기대

사진:대한경제DB

[대한경제=이종호 기자]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가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가 운영 중인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 뛰어들었다.

이로써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 주요 5대 손해보험사가 모두 참여하게 됐다.

업계는 이에 따라 향후 펫보험 가입자가 늘어나는 등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28일부터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의 반려동물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 동시 입점했다. 그동안 메리츠화재는 시스템 개발 문제로 플랫폼 비교 서비스에 입점하지 못했다.

메리츠화재가 입점하면서 그동안 반쪽짜리 비교 서비스라는 지적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7월 업계 최초로 해당 서비스를 열었다. 하지만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3개사만 참여했다.

이후 DB손해보험이 입점했지만 메리츠화재는 입점하지 않았었다. 네이버페이도 지난달 28일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시작했다. 제휴 보험사는 메리츠화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으로 상위 5개 손보사가 모두 입점했다.

또한, 삼성화재의 보종변경도 활성화의 한 축이다. 그동안 삼성화재는 ‘일반보험’ 형태로 플랫폼 비교서비스에 진출했다. 반면, 타사는 ‘장기보험’ 형태로 입점해 삼성화재와 타사 상품 비교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최근 장기보험 형태로 플랫폼에 입점해 좀 더 원활한 비교가 가능해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그동안 타사와 다르게 일반보험으로 플랫폼에 입점해 비교가 쉽지 않았던 점이 있었다”며 “고객들이 비교·추천서비스를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에 상품 개정을 통해 타사와 같게 장기보험으로 진출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펫보험 시장은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11억2000만원 수준에 그쳤던 원수보험료가 지난해 기준 468억5000만원까지 뛰는 등 그 규모가 갈수록 확대되는 모습이다.

펫보험 가입률 역시 △2018년 0.1% △2020년 0.4% △2022년 1.0% △2023년 1.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펫보험 가입률(1.4%)은 스웨덴(40%), 영국(25%), 노르웨이(14%) 등 주요 국가와 비교하면 매우 미약한 수준이다.

손보업계에서는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가 본격 가동되면서 펫보험 가입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년 말까지 손해보험협회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가 반려동물 보험상품만 별도로 비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할 예정이어서 더욱더 활성화가 기대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가 본격 가동되면서 펫보험 가입률이 급증할 것”이라며 “펫보험 시장을 키우기 위해 보장범위를 확대한 상품 또는 저가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금융부
이종호 기자
2press@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