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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 프리미엄 주류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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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02 16:31:17   폰트크기 변경      

고객이 와인25플러스에서 주문한 프리미엄 주류 상품을 GS25 편의점에서 수령하고 있다. /사진: GS리테일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오프라인 주류 구매처로 부상한 편의점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가성비 주류 상품 외에도 한정판 등 프리미엄 주류 상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서다.

2일 GS리테일은 와인25플러스에서 마스터 소믈리에와 합작한 와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첫 주인공은 ‘수퍼 네세서리 까베르네 쇼비뇽’으로 세계적인 마스터 소믈리에 데니스 켈리가 만든 한정판 와인이다. 데니스 켈리는 전 세계 300명 남짓인 마스터 소믈리에 중 191번째로 자격을 취득했다.

이달 중순에는 귀주마오타이주 한국 공식 수입 판매 법인인 용성토상과 귀주마오타이 15년산을 20병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GS리테일이 유일하게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연말 샴페인 기획전을 열고 프랑스 3대 샴페인 브랜드 ‘니콜라스 뿌이야트’의 한정판 샴페인인 ‘팔메도르 골드 리미티드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지난해 행사에서 가장 인기를 끈 상품인‘파이퍼하이직 레어’도 2007년산으로 업그레이드해 판매한다. 이 샴페인은 1976년부터 13개의 빈티지만 출시한 하이엔드급이다.

편의점들은 프리미엄 주류 수요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샴페인 기획전에는 행사 첫 날 자정부터 전국 점포 앞에서 대기하는 고객들이 밀려들 정도였다. 올해 행사 상품 발주가 시작되자 30분 이내에 핵심 샴페인 상품은 초도물량이 모두 마감됐다.

GS리테일 역시 와인25플러스에서 2020년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누적 주문액 1000억원을 넘겼다. 매년 주문 건수는 2배 이상 늘고 있다. 온라인에서 주문한 후 오프라인 점포에서 수령하는 방식으로 점포 매출과 객단가를 높이면서 다양한 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 점포를 활용해 쉽게 프리미엄 주류를 구매할 수 있고 각종 결제 수단 할인이 있어 주류 매니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인기 점포를 공유할 정도”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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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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