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투자본부, 투자부문으로 승격
ETF본부장 교체…조직 재정비 차원
[대한경제=권해석 기자]NH-아문디(Amundi) 자산운용이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인프라조직을 기존 1개 본부에서 2개 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ETF(상장지수펀드) 본부는 ETF 투자부문으로 승격해 진용을 재정비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운용은 지난 1일자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은 단행했다.
이번 NH-아문디운용의 조직개편은 인프라 투자 강화와 ETF 재정비로 요약된다.
우선 인프라 본부를 1ㆍ2본부로 확대했다. NH-아문디운용은 부동산과 기업금융, 인프라 등 총 3개 본부였는데, 인프라 본부가 2개로 나뉘면서 총 4개 본부로 늘어났다.
신설되는 인프라2본부 수장에는 신혁재 인프라실장이 임명됐다. 인프라1본부장은 기존 김우식 인프라본부장이 담당한다.
ETF 조직도 새로 구성했다. ETF 투자본부를 담당했던 김현빈 본부장이 마케팅 조직으로 이동했고, 김승철 패시브솔루션본부장이 신임 ETF본부장이 됐다.
ETF 본부는 ETF 투자부문으로 체급을 올렸고, ETF 투자부문장은 채권운용부문장이 겸임하기로 했다. 최근 ETF 시장에서 NH-아문디운용의 점유율이 다소 하락하는 상황에서 회사차원에서 ETF에 힘을 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NH-아문디 관계자는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면서 인프라본부를 2개로 확대하게 됐다”면서 “ETF 조직은 시장 변화에 맞춰 재정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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