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매운맛 사랑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고추, 생강, 마늘 등 재료들이 한국 고유의 매운맛을 대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마라탕과 같은 해외 매운맛 음식과 각종 향신료까지 더해지며 한국 맵고수들의 입맛을 저격하고 있다. 특히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MZ세대는 매운맛에 도전하는 것을 하나의 놀이로 즐기면서 새로운 문화로 확장시켰다. 이에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MZ세대를 비롯해 매운맛을 즐기는 소비자층의 니즈를 반영해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 ‘더미식 매움주의 장인라면’ 등 매운맛 라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더미식 매움주의 장인라면 봉지면 |
하림은 2021년 출시한 ‘더미식 장인라면’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과 극강의 매운맛을 자랑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더미식 매움주의 장인라면’을 잇달아 출시하며 매운 국물 라면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매움주의 장인라면’이 화제가 될 수 있었던 건 단연 MZ세대들의 놀이 ‘챌린지’ 덕분이다. 12,000SHU(스코빌지수)인 매움주의 장인라면의 국물을 모두 마신 후 정해진 문구를 한 번에 읽어내는 ‘맵장인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며 SNS에서 주목을 받았다. 방송인 기안84가 배우 정우와 함께 매움주의 장인라면을 먹는 영상은 물론 유튜버 미자, 말왕, 감스트 등 유명 유튜버들이 챌린지에 참여한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의 도전기를 이끌어냈다.
단시간에 MZ세대들의 챌린지를 이끌어낼 만큼 관심을 받은 바탕에는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로, 최고의 맛을 구현’하는 하림의 식품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 매운맛 라면 시장에서 하림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주목한 제품 차별화 포인트는 인위적인 매운맛이 아닌 자연 식재료 중 매운맛의 대명사인 고추 본연의 맛있게 매운맛을 살리는 것이었다.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의 경우 부트졸로키아, 하바네로, 청양고추, 베트남 고추 등 세계 4대 고추 본연의 맛에 집중해 깔끔하면서도 맛있게 매운맛을 구현해 많은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매운맛 라면 시장에서 짧은 시간 내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압도적인 매운맛을 자랑하는 ‘더미식 매움주의 장인라면’은 스코빌지수가 12,000SHU으로, 현재 판매 중인 국내 라면 중 세 번째로 높다.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 용기면 |
하림은 이에 그치지 않고 MZ세대들의 편의점 이색 조합 찾기 등 편의점 중심의 간편식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매운맛 용기면 라인업을 강화했다.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을 비롯해 하림 대표 인기 제품 용가리 출시 25주년을 맞아 선보인 ‘용가리 불 비빔면’과 ‘용가리 불 볶음면’, 사천식 볶음요리인 마라샹궈의 맛을 구현한 마라쌀볶음면 등을 용기면으로 출시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매운맛 라면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하림 관계자는 “맛은 기본, 이제는 소비의 즐거움을 찾는 MZ세대에게 ‘매운맛’은 하나의 놀이문화의 주제가 되고 있다”며 “인위적인 매운맛이 아니라 매운 고추 본연의 깔끔하게 매운맛을 살린 하림의 라면 제품들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매운맛 라면 조합을 찾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부 장세갑 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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