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주관 ‘2024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 및 관리 실태평가’에서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전국 최우수 기관’ 표창받은 고흥군. / 사진 : 고흥군 제공. |
[대한경제 호남취재본부=신용원 기자] 전남 고흥군이 환경부가 주관한 ‘2024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 및 관리 실태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관리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은 이로 인해 환경부 기관 표창과 함께 1500만 원의 포상금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환경부가 전국 10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인 공공폐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 기준은 처리시설의 용량에 따라 1·2·3그룹으로 구분됐으며, 운영 및 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3개 분야, 27개 항목에 대한 철저한 심사가 진행됐다. 평가 절차는 유역 및 지방환경청의 1차 평가와 환경부 심의위원회의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순위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흥군은 동강면 청정식품단지 내의 폐수처리시설로 평가에 참여했다. 해당 시설은 폐수 유입률, 처리 효율성, 경제적 운영, 안전관리 대응 능력, 그리고 시설 운영 전문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1위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달 28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린 ‘2024년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및 운영 연찬회’에서 고흥군은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타 지자체와 관리 대행업체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고흥군 경제산업과 소속 신승민 주무관은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군의 위상을 높였다.
군 관계자는 “시설 노후화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열정과 노력으로 이번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입주기업과 관리대행업체와 협력해 효율적인 폐수처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수상을 계기로 폐수처리시설 개선과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고흥군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상을 넘어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
신용원 기자 leeas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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