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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명태균ㆍ강혜경ㆍ뉴스타파 등 검찰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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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03 17:22:31   폰트크기 변경      
사기 및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

“고소장 접수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 의혹 관련 관계자 등을 대거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사진 : 서울시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명태균 의혹 관련 관계자들은 물론 야당 의원ㆍ언론사 등을 사기와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으로 대거 고소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3일 서울시청에서 긴급 기자설명회를 열고 “선거의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기 집단과 이를 확대 재생산해 진실을 왜곡하는 거짓 세력에 대해 단호히 법적 대응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명태균, 강혜경,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 소장, 언론매체인 뉴스타파와 뉴스토마토를 고소·고발 대상으로 지목했다.

오 시장은 이들을 향해 “명씨와 강씨는 여론을 거짓 조작해 왜곡하고, 이를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하려는 여론조작 사기집단”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범죄 피고인 이재명 대표가 수장으로 있는 민주당은 사기범죄집단을 이용해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 하고 있다”며 “저 오세훈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뒤집어 씌워 정치적 타격 주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언론을 향해서도 “일부 언론 또한 비판적 검증 없이 이들의 허위 주장을 무분별 받아쓰며 거짓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며 “진실과 거짓이 뒤바뀐 흑백전도와 다를 바 없는 이 사악한 시도에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더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오 시장은 “범죄집단, 사기집단, 동조집단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명씨와 강씨는 여론을 조작해 금전을 편취했으므로 사기죄, 업무방해죄를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명씨와 강씨, 염태영(민주당 의원), 서용주(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뉴스타파, 뉴스토마토 등에는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를 묻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고소장 제출 여부에 대해서는 “로펌(법률대리인)에서 고소장을 작성 중”이라며 “오늘 중으로 검찰에 제출하겠다. 창원에서 하게 될지 서울에서 하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일단 검찰청에 제출해 수사를 가장 용이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곳에서 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제가 언급한 모든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주고 명백한 결과를 신속히 내놔야 한다”면서 “저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진실을 밝혀내고 거짓과 불의에 맞서 싸울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검찰이 오늘 명 씨를 기소하는 만큼 이제 (본인 관련 수사를 할) 여력이 생겼을 것”이라며 “검찰에서 최선을 다해 수사해 진실을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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