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폭락에 거래소 접속 장애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저녁 서울역TV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권해석ㆍ김관주 기자]3일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영향으로 원ㆍ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 한 때 1430원까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주간거래 종가는 전일보다 1.6원 오른 1402.9원을 기록했는데, 오후 10시 20분경 비상계엄 선포가 있은 뒤 오후 11시를 넘기면서 1430원까지 치솟았다.
주식시장과 가상자산 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오후 11시를 넘기면서 3% 이상 하락했고, 전날 1억3500만원을 넘겼던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11시30분쯤 1억2900만원대(업비트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비상계엄이 선포되자마자 1억1000만원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현재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오류가 발생해 접속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권해석ㆍ김관주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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