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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박호수 기자] 3일 오후 11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전국 모든 학교 학사일정은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4일 교육부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오전 0시 53분쯤 언론 공지를 통해 “휴교 관련 논의를 진행했으나, 모든 업무와 학사 일정은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에 변동 발생 시 별도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학생 안전을 위해 학교는 임시 휴교할 수 있다. 과거 비상계엄 때는 휴교령이 내려진 바 있다. 일례로 1979년 10ㆍ26 사태 때는 전국 휴교령이 내려졌다. 지난 1980년 5월 17일에는 비상계엄이 선포되며 광주 지역 학교와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휴교 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1시쯤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헌법에는 국회의원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있을 경우 대통령은 계엄을 즉시 해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오전 3시 20분인 현재까지 윤 대통령은 계엄 해제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국방부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해제 공고를 할 때까지 계엄사령부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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