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 전경. / 사진 : 진주시 제공 |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진주시는 올해 장애인복지 분야에 총사업비 520억 원을 들여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혁신적인 복지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5일 밝혔다.
지역사회 곳곳에서 성장과 발전의 성과를 보여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규등록장애인에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강화
진주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 지원사업’ 공모에 ‘신규(등록)장애인 ONE-STOP 바로지원서비스’가 선정됐다. 시는 국비 2000만 원을 지원받아 서비스를 시행, 지자체 평가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신규(등록)장애인 ONE-STOP 바로지원서비스’는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외 7개 기관·단체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미등록 장애인을 발굴하고, 신규등록 장애인의 가정에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 후 6개월 동안 75명의 미등록 장애인을 발굴하고, 장애인의 욕구 및 개별특성에 맞는 장애인복지서비스를 연계해 1대1 양육컨설팅, 부모심리상담, 부모교육, 검사 및 진단비, 위기가구 지원 등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발달지연 및 장애의심아동과 청소년의 조기발견, 장애인복지사업의 적극적 개입 필요성에 대한 인식변화의 계기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신규(등록)장애인 ONE-STOP 바로지원서비스’ 사업 이용자의 높은 만족도 및 복지사각지대의 적극적 발굴 효과로 2025년도에도 시책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내용을 좀 더 촘촘히 구성하고 다양한 민간기관과 연계협력을 통해 장애인일자리 지원 및 장애인 연령 및 특성 등을 반영한 장애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중증장애인 자립기반 조성 위해 맞춤형 일자리 제공
시는 올 들어 장애인 공공일자리를 기존 148명에서 161명으로 확대 시행하고, 4개소의 복지일자리 수행기관에 민간위탁 하여 장애인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참여 기회를 넓혔다.
또한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일자리사업 추진으로 경제활동 기회가 거의 없는 최중증 장애인에게 권리옹호, 문화예술, 인식개선 활동 등 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사업을 추진하여 지역사회 참여기회 제공 및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2023년 전국 최초로 추진한 ‘장애인 구직박람회’는 올해 들어 확대 시행해 19개 민간기업이 참여했으며, 장애인 49명이 즉시채용 되고 137명이 재면접으로 채용 예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최중증발달장애인통합돌봄 시행 및 주간활동서비스 강화
진주시는 올 7월부터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된 지적·자폐성 장애인 중 도전적 행동(자해, 타해)이 심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3곳의 서비스기관을 지정하여 최중증발달장애인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최중증 발달장애인이 더 안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위한 진주시 시책사업인 장애인 자립지원서비스는 서비스 대기인원 해소를 위해 사업 대상인원을 20명 증원하고, 이용률이 높은 지원 유형에 대해서는 제공시간을 8시간에서 10시간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사회생활 유지 등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을 2개소에서 3개소로 늘려, 서비스 이용 장애인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의 생활안정과 편의증진, 재활과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수립하고 꼼꼼히 살펴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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