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2021~2023년)간 발생한 화재 발생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12월 중 화재 예방ㆍ안전 관리에 주의를 5일 당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통계 분석 기간 중 12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1513건으로 전체 화재 1만6018건의 9.4%를 차지해 월별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 역시 14명의 사망자를 포함, 총 126명으로 월별 최다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장소별로는 아파트ㆍ주택 등 주거시설 화재가 총 6313건으로 전체 화재 1만6018건의 39.4% 차지해 가장 높은 화재발생 비율을 보였다. 특히 12월은 591건으로 전기적 요인의 화재가 많은 7월에 이어 연중 두 번째로 높았다. 이는 전월 464건 보다 127건(27.3%) 증가한 수치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8,790건으로 전체 대비 54.8%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월별 통계 중 12월이 1513건으로 화재발생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웅기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날씨가 건조한 겨울철에는 사소한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외출 시 가스밸브가 잠겼는지 확인하고, 개인 난방(전열)기구 및 전기용품 안전사용 등 화재 예방에 시민분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