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 하천점용허가 받아
중랑천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 조감도 / 사진 : 동대문구 제공 |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시대, 서울 중랑천에서도 카약 등을 즐길 수 있는 수상스포츠 교육장이 들어선다.
서울 동대문구는 중랑천 제5체육공원 내에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서울 동북권의 대표적인 도심 하천이자 수변 공원인 중랑천에서 유ㆍ청소년을 포함한 주민에게 카약, 스완보트 등 수상 레포츠를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0월 1일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중랑천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 조성을 위한 하천점용허가를 서울시 최초로 받았다.
같은 달 21일에는 자연환경 안전성 검토와 사전 시험 운행을 했다.
그 결과 체험교육장 내 수심은 가장자리 70cm, 중심부 70~120cm로 안정적이며, 보드 운행 시 흔들림이 없는 유속과 ‘매우 좋음’ 등급의 수질 상태를 확인했다.
바닥은 부드러운 모래로 돼 있으며, 잉어 등 물고기가 서식하는 등 생태 환경도 양호하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필형 구청장은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 교육 도시 조성 사업과 함께 중랑천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을 운영해 유ㆍ청소년들에게는 정서적 안정과 성장의 기회를, 주민들에게는 건전한 여가 활동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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