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환승제 홍보포스터./사진:대구시 제공 |
[대한경제=권상훈 기자] 대구 대중교통 광역환승제가 3개 지자체에서 9개 지자체로 늘어난다.
대구시는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가 개통하는 오는 14일에 맞춰 대중교통 환승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대중교통 환승 서비스 지역이 대구·경산·영천에서 김천·구미·칠곡·성주·고령·청도까지 9개 지자체로 늘어난다.
또 9개 지자체 대중교통과 대경선 요금도 표준요금(일반 1500원, 청소년 850원, 어린이 400원)으로 통일되고 환승 기준도 하차 후 30분, 2회로 모두 동일하게 확대 적용된다.
광역환승 시 구형 교통카드(대경·탑패스)는 대구광역철도와 구미·칠곡 시내버스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전국호환용(원패스)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시는 대중교통 광역환승 확대로 건수는 200%(2000만 건) 증가가 예상되고 시·도민의 교통비는 평균 50% 정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경선 개통과 함께 시행되는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성공을 견인하고, 대구·경북의 미래 100년을 위한 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권상훈 기자 shkwem@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