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문수아 기자] 풀무원이 이봉우 전략경영원장을 차기 총괄 CEO로 선임하고 2기 전문 경영인 체제에 돌입한다.
풀무원은 6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 차기 총괄 CE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2018년부터 이사회 내 총괄 CEO 후보 추천 위원회에서 여러 후보를 검증해 차기 CEO를 선정해 왔다. 이우봉 차기 총괄 CEO는 내년 1월 1일부터 풀무원을 이끈다.
이 차기 총괄CEO는 첫 공채 출신 총괄 CEO다. 1988년 공채 4기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재무회계, 구매, 영업, 전략기획, 계열사 대표 등을 두루 거쳤다. 풀무원식품, 풀무원푸드머스, 풀무원샘물에서 경영지원, 구매, 외식사업 등을 맡아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2019년부터는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적자를 극복하는 경영 역량을 발휘했다.
지난해 7월부터 지주사인 ㈜풀무원의 전략경영원장을 맡아 국내외 사업 전략 수립과 실행, 총괄 지원 업무를 수행했다. 동시에 전사 CXO(Chief Digital Transformation Officer)를 맡아 디지털 전환 추진을 위한 전략을 수립, AI를 식품서비스사업에 도입해왔다. 이 차기 총괄 CEO가 전략경영원장을 맡는 동안 풀무원은 미국 S&P 글로벌의 ‘2023년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글로벌 식품 분야 상위 5위, 국내 식품 분야 1위에 올랐다.
이 차기 총괄CEO는 선임 후 4대 핵심과제로 △지속가능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ESG 경영 강화 △푸드테크 통한 미래 대응을 강조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이 차기 총괄 CEO 체제에서 풀무원은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더해 ‘글로벌 넘버원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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