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마포대교를 찾은 김건희 여사./사진 : 대통령실 제공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세 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특검법’이 7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에 대한 재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적의원 300명, 찬성 198명, 반대 102명으로 부결됐다.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법안은 재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받아야 가결된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 여사 특검법 부결을 당론으로 결정했으나 국민의힘 내에서 이탈표 6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특검법 표결을 마친 뒤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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