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매장에서 고객이 규현 앨범을 보고 있다./사진=GS리테일 |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편의점 GS25가 이종산업과 협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두 영역의 시너지를 활용해 콘텐츠 커머스를 확장하겠단 전략이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엔터테인먼트사 안테나와 손잡고 관련 상품과 프로모션을 내놓는다고 8일 밝혔다.
우선 두 회사는 소속 가수 규현과 공동 개발한 간편식 ‘조떡규떡 계란떡볶이’와‘조떡규떡 라볶이’를 출시했다.
신상품은 규현이 콘셉트와 레시피 개발, 최종 맛 테스트 등에 참여했다. 규현의 유튜브 채널 내 떡볶이 콘텐츠인 ‘조떡규떡’을 이름으로 활용했다. 규현을 캐릭터로 만든 ‘조규매 띠부씰’ 6종도 제작해 상품에 담았다.
또 GS25 거점 매장에서는 규현이 최근 발매한 정규 앨범 ‘컬러스(COLORS)’를 홍보ㆍ판매한다.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GS25는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와 협업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GS25는 아티스트의 국내외 팬을 신규 고객으로 끌어오고, 안테나는 GS25의 온ㆍ오프라인 인프라를 통해 팬과 접점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GS25는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넷플릭스 협업 상품과 TV 예능프로그램 편스토랑 상품,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와 협업 상품, 게임 블루아카이브 협업 상품 등을 선보였다. 이정표 GS리테일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부문장은 “이번엔 K-컬처를 활용한 신개념 협업을 선보이게 됐다”며 “협업 영역을 확장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고객 유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S25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덤증정(2+1) 행사를 펼친다. 깜짝 시식 행사와 팬을 위한 ‘게릴라 조공’ 이벤트 등도 이어간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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