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시가 세계 최대 가전ㆍ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CES’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서울 소재 첨단 스타트업 전시관을 마련했다.
시는 내년 1월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의 스타트업 전문 전시관 ‘유레카(Eureka Park)에서 전년 대비 50% 이상 확대된 1040㎡(약 315평) 규모의 ‘서울통합관’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내년 CES 2025는 지난 2020년부터 서울시가 ‘CES’에 참가한 이후 운영한 서울통합관의 규모뿐만 아니라 전시에 참여하는 서울 소재 혁신기업, 혁신상 수상기업의 수까지 역대 최대다.
시는 CES 2025를 통해 창업 생태계의 결집된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 도시인 서울의 AI, 라이프스타일, 헬스케어 등의 기술을 선보이고, 투자자 매칭ㆍ글로벌 경연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 사격할 계획이다.
이번 CES 서울통합관 전시에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서울 3개 자치구(강남ㆍ금천ㆍ관악구), 5개 창업지원기관(SBAㆍ서울관광재단ㆍ서울바이오허브ㆍ서울AI허브ㆍ캠퍼스타운성장센터), 8개 대학(건국대ㆍ경희대ㆍ국민대ㆍ동국대ㆍ서강대ㆍ서울시립대ㆍ연세대ㆍ중앙대) 등 총 16개 협력 기관의 스타트업 104개사가 참여한다. 시는 전시기업의 비즈니스 상담 및 현장운영 지원하기 위해, 기업별 대학생 서포터즈 인력을 1대1로 매칭해주는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혁신상 수상도 역대 최다다. 서울통합관 전시에 참여하는 기업 중 혁신상 컨설팅을 지원받은 스타트업 21개사가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을 예정이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CES 2025’는 서울,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혁신기술과 창업 생태계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첨단 혁신기술을 보유한 서울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성공 사례를 계속해서 써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