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제임스 고메스(James Gomes) IIT 델리 국제프로그램 학장, 박찬진 서울AI허브 센터장, 파라그 싱라(Parag Singla) 야디 인공지능대학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서울시 제공 |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시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공지능(AI) 인재를 보유한 인도와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교류ㆍ협력을 본격화했다.
영국의 토터스 미디어가 발표한 ‘2024년 글로벌 AI 지수’에 따르면 인도는 미국에 이어 인재 부문 2위다. 특히 인도는 AI 개발자와 전문가 보유 부분에서 강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서울시 공무국외출장단이 6일 ‘인도의 MIT’ 인도공과대학교 델리캠퍼스를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서는 국내 최초 AI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인 ‘서울AI허브’와 인도공과대학교 델리캠퍼스의 ‘야디 인공지능대학원’ 간 AI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이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AI 기술 개발 혁신과 국제 협력을 위한 기업ㆍ연구기관ㆍ학술파트너 연계 상호 공동 연구 프로젝트 참여 기회 제공 △AI 기반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혁신 및 창업 활동 협력 △양국의 AI 연구 경험 강화를 위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지식 교환과 연구 관계 강화를 위한 세미나 교류 등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랑간 바네지 인도공과대학교 델리 총장은 “서울 AI 허브와의 인공지능 분야 협력의 첫걸음을 내딛은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양 기관 간 공동연구 프로젝트와 글로벌 인턴십 등 서울 AI 허브와 IIT Delhi 간 적극적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나가기를 기대하며, 양국의 AI 스타트업 간 교류 및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논의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ㆍ학ㆍ연 공동연구 프로젝트 참여, 투자자 네트워크 공유, 양 도시 스타트업의 창업ㆍ성장 프로그램 운영 등 AI 산업 협력에 있어 다방면의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에 대한 비전 공유와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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