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으로 금실딸기 90톤(20억 원 상당)을 수출했다. / 사진 : 진주시 제공 |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진주시는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으로 금실딸기 90톤(20억 원 상당)을 수출했다고 8일 밝혔다.
금실딸기는 농림부에서 14개 수출딸기 전문생산단지의 300여 농가를 지정해 생산하고 있으며, 설향과 매향을 교배해 개발한 품종으로 금지옥엽 귀한 자식 같은 딸기라는 뜻이다.
당도가 아주 높고 단단하여 수출에 최적화된 품종으로 복숭아향이 어우러져 해외에서 프리미엄 딸기로 인기가 높다.
진주지역은 일교차가 커서 금실딸기를 재배하기 유리한 조건이며, 전국 딸기 수출액의 76%를 차지해 우리나라 신선농산물 수출 1위 도시의 명성을 이어나가게 하는 효자 품목이다. 지난해 진주시 신선농산물 전체 수출액 중 딸기가 88%(5212만 4000달러)를 차지했다.
한편, 시는 2024년 물류비 전면폐지에 대응해 CA컨테이너 국비시범사업을 추진해 수곡농협수출농단에서 현재 시범수출을 시작했다. CA컨테이너는 대기환경을 조절해 농산물의 호흡과 생리 대사를 낮춰 신선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수출 물량이 많아지는 2월부터는 CA컨테이너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기존 항공수출을 선박수출로 대체함으로써 물류비를 절감하고, 봄철 기온 상승기에도 신선도 유지가 가능하여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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