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 휘오® 울림워터' 제품./사진=한국 코카-콜라사 |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코카콜라가 프리미엄 생수 시장에 진출한다. 먹는 물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시장 영향력을 넓혀보겠단 전략이다.
한국 코카-콜라사는 'Vio 휘오® 울림워터'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고, 건강을 생각하는 수요가 늘면서 생수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생수 시장 규모는 2019년 1조6900억원에서 지난해 2조7400억원으로 커졌다. 올해는 3조1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프리미엄 라인인 울림워터는 울릉도에 내린 비와 눈이 천연기념물 189호인 성인봉 원시림을 거쳐 화산 암반에서 31년 동안 자연정화돼 솟아오른 지표 노출형 용천수를 담았다. 나트륨, 칼륨, 칼슘 등 무기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또 신제품 용기는 울릉도 최초의 먹는샘물이라는 특징을 반영해 울릉도 섬 형태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신제품은 프리미엄 워터 수요를 겨냥해 이달 12~15일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팝업 매장을 연다. 이미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코카-콜라사 음료를 통해 지난 7일부터 롯데백화점 전국 29개 지점과 갤러리아 백화점 5개 지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울림워터는 출시 전인 지난 9월부터 국내 5성급 호텔과 백화점 우수고객(VIP) 라운지를 찾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음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차별화한 프리미엄 워터를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연구했다”며 “앞으로 소비자 접점과 판매 채널을 확대해 프리미엄 먹는 샘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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