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ESG경영 대상 영예
올해의 공기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단체 대상은 엔지니어링공제조합ㆍ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대한경제=안재민 기자]대한민국 건설산업을 대표하는 최고 권위의 ‘2024 대한경제 건설대상’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대한경제〉는 올해 건설산업 각 분야에서 활약이 돋보인 건설사와 공공기관 등 23곳과 올해를 빛낸 건설인 2명을 선정한 ‘2024 대한경제 건설대상’ 시상식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10일 개최한다.
대한경제가 시행하는 ‘건설대상’은 건설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 행사다.
특히 올해 수상업체들은 국내외 경제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을 한층 높인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또 건설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사회적 가치 제고에 앞장선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고 영예인 종합대상은 올해 불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에서 대형 사업 2건을 수주하고, 국내 도시정비 시장에서 6년 연속 수주 1위를 기록한 현대건설이 안았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초 불가리아원자력공사와 코즐로두이 원전 신규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로부터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에 원전 2기를 추가 건설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이 같은 성과에 현대건설은 종합대상과 함께 플랜트 대상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SG경영 대상은 친환경 녹색경영을 최우선 순위로 실천하고 있는 GS건설이 차지했다. GS건설은 2019년부터 6년 연속 ESG 통합등급 ‘A’를 획득한 대표적 친환경 건설사다. 올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상장기업 ESG 평가등급’에서도 통합등급 A(우수)를 획득하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ESG 선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건설안전 대상은 동원건설산업, 진흥기업, HXD화성개발, ㈜GSAI 등 4개사가 수상했고, 건설기술 대상은 센엔지니어링그룹, 광성지엠, 까뮤이앤씨가 영예를 안았다.
스마트건설 대상은 포스코이앤씨가 차지했고, 토목대상은 대상건설에 돌아갔다. 건축 대상에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환경 대상은 에코비트가 각각 선정됐다.
민간투자 대상은 올해 ‘민간투자제도 도입 30주년 공로상’을 수상한 삼보기술단에 돌아갔다. 엔지니어링 대상은 도화엔지니어링이, 브랜드 대상은 한양과 중앙건설이 각각 차지했다.
프롭테크 대상은 웜블러드에 돌아갔으며 건설금융 대상은 NH투자증권, KB자산운용에 안겼다.
올해 공기업 대상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의 건설단체 대상은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의 건설인 대상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조용선 유창 회장에게 돌아갔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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