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BGF리테일 제공 |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편의점 CU가 가격이 저렴한 대용량 스카치 위스키로 역대 최단 기간 최다 판매량 기록을 세웠다.
CU는 지난달 출시한 스카치 위스키 길리듀가 19일 만에 5만개 이상 팔렸다고 10일 밝혔다. CU에서 지금까지 출시한 모든 위스키 상품 중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이 팔렸다.
CU는 길리듀의 흥행 요인으로 가성비와 품질을 꼽았다. 국내 위스키 트렌드를 선도하는 김창수 대표와 원액 선정과 주입, 위스키 라벨 등 협업을 거쳐 길리듀 위스키를 완성했다. 700㎖ 대용량 위스키를 1만2900원에 구매할 수 있어 출시 직후부터 온라인에서 주목받았다. 출시 7일간 7000개가 팔린 후 소문이 나면서 둘째 주에는 1만4000여개, 셋째 주에는 5일 만에 2만9000여개가 팔렸다. 매주 전주 대비 두 배씩 더 팔린 셈이다.
CU는 앞으로도 대용량, 가성비 위스키를 확대해 주류 상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3월에는 호주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절반가량 저렴하게 ‘NED 위스키’를 선보였다. 덕분에 올해(1∼11월) 5만원 이하 위스키 매출 비중이 77.8%를 차지하며 전체 주류 카테고리 신장을 이끌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고물가 영향으로 위스키 시장이 침체이지만 가성비, 품질까지 갖춘 위스키로 편의점 주류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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