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기업은 ‘혁신상’ 수상
지난 1월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관악S밸리의 미래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 : 관악구청 제공 |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관악구와 강남구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ㆍ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한다.
관악구는 10일 ‘CES 2025’에 관악S밸리 입주기업인 스타트업 총 10곳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참가다.
이들은 CES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Eureka Park)’ 내 서울통합관에서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참여기업 10곳 가운데 4곳은 CES에서 총 5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먼저 루트파인더즈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멀티미디어 플랫폼으로 수상했다. 메타파머스는 인공지능(AI) 로봇 기반의 농작업 자동화 솔루션으로, 섬재는 AI 기반 실시간 학습 관리 프로그램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네이션에이는 생성형 AI 기술과 3차원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두 제품이 상을 받았다.
구는 유레카 파크 서울통합관 주무대에서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 전략과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구는 앞선 CES 2024에서도 1000개의 벤처기업 유치, 6400명의 고용 창출 등을 포함한 관악S밸리의 미래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S밸리는 서울 유일의 ‘대학 중심 창업 클러스터’로, 청년 창업가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고, 기술이 세계를 바꾸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CES 2025를 통해 관악S밸리의 성장 가능성을 알리고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CES 참가 강남관 참가기업 발대식. / 사진 : 강남구 제공 |
강남구에서도 10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 중 4곳은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이번 CES에서 혁신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브레인데크는 언어장애를 겪는 사람을 위한 휴대용 음성 변환기로 접근성ㆍ에이지테크 부문에서, 아이핀랩스는 딥러닝 기반의 실내외 위치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산업장비ㆍ기계 부문에서 수상했다.
엠티에스컴퍼니는 암 진단 예측 AI 소프트웨어로 인공지능(AI) 부문에서 상을 받았고, 지로는 스톡영상 제작 플랫폼으로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및 ‘이미지’ 2개 부문에서 동시 수상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CES 혁신상 수상은 기업의 제품 우수성을 입증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지표”라며 “강남구는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서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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