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는 미국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5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성장기업' 12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사진=한국콜마 |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한국콜마가 미국 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지속가능 성장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콜마는 타임지가 전세계 7000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해 선정한 ‘2025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성장기업’ 500곳 중 125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유일하다.
지속가능 성장기업은 독일의 시장조사기업 스태티스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매출 성장과 재무 안전성, 환경 영향 등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이번 상위 500개 기업에는 한국 기업 23개가 포함됐다.
한국콜마는 종합 점수 81.44점을 받아 전세계 상위 15%에 포함됐다. 국내 기업 중에는 6위에 올랐다. 특히 탄소배출량(Scope 1~3)과 친환경 에너지 사용 등 환경 영향 부문에서 상위 10%에 포함돼 국내 기업 중 3위를 차지했다.
한국콜마는 중소 인디브랜드와 동반성장하고,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종이튜브를 사용하는 등 지속가능한 문화를 선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종이튜브는 기존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80% 이상 줄인 친환경 기술이다. 비목재 종이를 활용한 종이스틱도 있다.
또 한국콜마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립했다. 최근에는 국내 ESG 평가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기도 했다.
윤상현 콜마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 성장기업으로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강화하며 기술혁신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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