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재 충효문화수련원 원장이 관람객들에게 전시된 민화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민향심 기자 |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은 6일부터 13일까지 포은연수관 대강당에서 ‘2024년 평생교육과정 수강생들’의 작품전시회를 열어 지역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평생교육과정 8개 과정 중 △서예 △민화 △시 창작 수강생들이 1년간 노력한 평생교육과정의 결과물을 선보이며,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예술적 장면을 연출했다.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과 학문을 기리는 임고서원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전통문화 체험, 평생학습 강좌, 유물 전시관 운영 등 다양한 활동으로 충효의 가치를 전하고 있으며, 이번 작품전시회는 수련원이 주최한 대표적인 행사로 주목 받고 있다.
평생교육과정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는 2013년 첫 수강생부터 2024년 초단기 수강생까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강생들의 창작물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예술성을 선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동재 충효문화수련원 원장은 “임고서원은 단순히 전통을 보존하는 공간을 넘어, 현대 사회에서 충효정신을 실천하는 배움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한정된 예산에서도 역할을 다해, 직원들과 합심해 앞으로 더 나은 프로그램으로 정몽주 선생의 정신과 충효문화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경산 거주 관람객 신동화씨는 “평소 존경하던 포은 정몽주 선생을 만날 수 있는 임고서원과 전시된 작품들이 충절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줬다”며 “작품마다 정성과 열정이 깃들어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효문화수련원은 전통문화 체험과 정몽주 선생의 정신을 배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설 이용이나 평생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예 ㆍ민화 ㆍ시 창작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충효문화수련원 대강당 /사진:민향심 기자 |
영천=민향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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