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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근로자들의 저녁이 있는 삶…‘신주유천하 캠페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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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12 10:40:15   폰트크기 변경      
이비티에스협동조합ㆍ독도사랑주유소, 운영시간 단축으로 근로여건 개선 추진

55세 이상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웃음 찾기 캠페인”을 벌이며 총 상금 1억원을 걸고 ‘시니어와 함께 하는 돌아온 알까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착한 기업이 있다.

이비티에스협동조합(이하 조합)과 이 조합이 운영하는 독도사랑주유소와 이비티에스주유소는 노동 약자인 주유소 근로자들에게 더 나은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신주유천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은 근로자 처우 뿐만 아니라, 시간외 심야 근무수당 발생으로 인한 인건비 추가지출을 줄여 주유소 업주에게도 더 나은 경영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신주유천하 캠페인’의 핵심은 주유소 근로자들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도록 근로시간을 설정함으로써 주유소 운영시간을 단축하고 이를 통해 근로 여건 개선과 인건비 지출을 절감하도록 주유 문화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주유소 근로자들 대부분은 장·노년층 및 여성 근로자로,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이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 제공은 물론 퇴근 후 여유로운 저녁의 삶도 보장해주고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상생을 기치로 모인 이비티에스협동조합은 ‘함께 사는 마을 공동체’라는 사업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경제적으로 취약한 장·노년층을 위한 “저가형 노인 전원 요양마을” 조성에도 진력을 다하는 중이다.

이 사업은 고비용의 호화 실버타운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대도시 주변의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 마을을 저비용으로 재활용ㆍ재생하는 사업이다.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시니어들이 편안하게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정운 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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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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