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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심’ 최호정 서울시의회의장, 첫 조직 개편… 현장민원담당관실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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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12 14:08:47   폰트크기 변경      

최호정 서울시의회의장이 지난 6일 밤, 서울 창천동 신촌명물거리에서 진행된 민관경 범죄예방 합동순찰 현장에 방문해 경찰관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서울시의회


[대한경제=임성엽 기자] 서울시의회가 현장 중심 최호정 의장의 보폭에 맞춰 현장ㆍ민원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현재 각종 창구를 통해 접수되는 민원을 일원화하고 현장 조사도 시행해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남김없이 귀담아 듣고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12일 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이 같은 방향의 의회사무처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11대 서울시의회 하반기 의정을 이끄는 최호정 의장 부임 이후 첫 변화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현장민원담당관실 신설이다. 시의회는 현장민원담당관 산하에 현장민원총괄팀, 행정민원팀, 기술민원팀 3개 팀을 두기로 했다. 기존 민원담당 조직은 정책지원담당관실 산하의 팀 단위로 운영됐다. 팀을 관급 조직으로 격상한 것이다.

현장민원담당관은 각종 민원의 접수와 처리 이첩, 사후관리, 통계관리까지 전담한다. 민원창구 일원화로 시민 의견이나 정책 제안부터 시민 애로사항까지 빠짐없이 챙긴다는 계획이다. 현장민원담당관은 의회 민원처리 업무계획 수립부터 법령 개정 등 제도개선에 대한 사항도 관장한다. 또한, 민원 현장은 직접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민원담당관 신설은 최호정 의장의 의정 행보와 맥락이 닿아 있다. 실제 최 의장은 부임 이후 활동 보폭을 넓혀 시정과 관련된 ‘현장 중심’ 의정을 펼치고 있다.

최 의장은 지난달 25일 경상남도 사천에서 진행된 한강버스 진수식에 참여한 데 이어 바로 다음날 새벽 3시에는 도봉산역광역 환승센터에서 열린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현장을 찾았다. 의원으로서 서울시와 협업해 완성한 정책들이 실제 어떻게 구체화하는지, 정책을 접하는 시민의 ‘살아있는’ 의견을 피부로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시의회의 정책결정이 어떤 평가를 받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없는지 즉각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부임 이후 최 의장이 방문한 현장은 소방학교와 초등학교, 송파구 공공임대주택 현장 등 10곳이 넘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정책지원담당관실은 폐지됐다. 산하의 정책지원 1팀, 2팀은 교섭지원 1, 2팀으로 팀 명칭을 바꿔 의정담당관실로 이관됐다. 이에 교섭단체 지원업무는 의정담당관에서 맡는다. 정책지원관과 의원을 매칭하는 업무는 개별 전문위원실에서 담당한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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