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영천시 제공 |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영천시는 11일 화남면 종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이후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의심축 발생 신고 직후 농장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방역당국과 협력해 초동방역팀을 투입했다. 이날 밤 확진 판정 이후 반경 10km 내 157호 농가(41만8764수)에 이동제한 명령을 내리고, 발생 농장(9만4200수)과 인근 농가(32수)의 전두수를 살처분했다.
축산차량 출입 통제를 위해 이동통제초소 2곳을 설치했으며,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 중이다. 긴급 소독약품 1021병과 생석회 4500포를 공급 완료했으며, 방역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7개 반 공동방제단이 주기적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AI는 전국 가금농가에서 9건이 발생했으며, 영천시는 반경 10km 내 농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AI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조치를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며 “농가에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기문 시장(사진 왼쪽)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영천시 제공 |
영천=민향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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