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청 전경. / 사진 : 부산광역시 제공 |
가덕도신공항, 낙동강 횡단 대교, 부산 어린이병원 등 역점사업 동력 확보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2025년도 정부 예산안이 의결됐으며, 시는 국비 9조 6300여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확보액인 9조 2300여억 원보다 4000여억 원(약 4.3%) 늘어난 규모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시 역점사업은 정부 원안대로 유지됐다. 내년도 사업 추진을 위한 충분한 동력이 마련됐으며, 무엇보다도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비 9640억 원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돼 2029년 말 개항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와 국회를 끊임없이 설득해 왔고, 이를 지역 국회의원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등 한 해 동안 시와 지역 정치권이 함께 노력했다.
시는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장관 등 기재부 주요 간부를 수시로 방문해 시 역점사업을 설명하고, 실·국·본부장을 중심으로 기재부 실무진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왔다.
또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예결위 위원장을 비롯해 양당 간사 등 주요 인사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국회 예산심사가 시작되기 전, 여의도에 상주하는 국비 확보 추진단을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들의 예산심사 준비를 지원했으며, 본격적인 심사 과정에서는 예결위와 각 상임위에 속한 지역 국회의원들이 시 역점사업을 적극 뒷받침했다.
한편 시는 이번 정부예산에 미반영된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사직야구장 재건축, 제2대티터널 등의 사업은 향후 정부 추경 등 관련 동향을 지속 파악해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김경태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내년도 시 역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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