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와 거래 중인 원/딜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 = 연합 제공 |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2.34포인트(0.50%) 오른 2494.46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2500선을 넘어선 2500.32까지 치솟으며 8거래일 만에 2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종가(2492.95)보다 다소 낮은 2473.75로 장을 열었지만 10시경부터 큰폭으로 반등하며 강세를 지속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16억원, 1749억원씩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395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장을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글로벌 증시 하락을 반영하며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기관 순매수 전환으로 상승 전환했다”며 “국내 증시는 토요일 2차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 수습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에서도 코스피가 홀로 상승한 것은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한국의 민주주의의 국가 시스템이 견고함을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윤 기자 im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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