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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50만 자족시대 대비해 도시경쟁력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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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16 17:40:38   폰트크기 변경      
오산시, 2040 중장기 발전계획 용역 착수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40 중장기 발전계획 용역 착수보고회’ 모습 / 사진 : 오산시 제공


오산 전역 대상 단·중·장기 사업 분류해 용역

계획 수립과정에서 시민 직접 참여 모델 구축

李 시장 “세교3·운암뜰 공급추진등 발맞춰 시민필요사업 중심 계획 갖춰야”


[대한경제=박범천 기자] “중장기 발전계획은 오산 미래 발전을 위한 초석입니다. 지금 이 순간 내딛는 첫발은 분명 인구 50만 자족시대를 대비해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다각적 연구가 돼야 할 것입니다.”

이권재 오산시장이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40 중장기 발전계획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용역 착수가 갖는 의미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국·소장 및 부서장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용역 추진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다.

이 시장은 이날 착수보고회 모두발언에서 “용역이 단순한 행정절차가 되어선 안 된다. 구체적으로 미래 오산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심도있게 고민해야한다”며 “그 과정에서 공직자들의 협업과 각자의 역할 수행이 중요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2040 중장기 발전계획에는 명확한 오산 미래 비전과 목표 설정, 도시경쟁력 강화, 시민 중심 지속 가능한 발전 추구에 방점을 뒀다.

용역의 공간적 범위는 8개 동에 걸친 오산시 전역으로 단기(2025년~2027년), 중기(2028년~2033년), 장기(2034년~2040년)로 나눠 수립된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인구 및 지역경제 활성화 △첨단 산업단지 조성 △교통 및 도시 인프라 개선 △지역 정체성을 살린 특화사업 개발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 시장은 이번 용역에서 세교2지구의 본격적인 입주와 세교3지구가 신규 공급대상지로 선정,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프로젝트 등에 따라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이 사실화된 만큼 하드웨어에 속하는 미래 SOC 사업구상은 물론, 소프트웨어에 속하는 경제·교육·복지 강화 등의 내용을 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민선 8기 이 시장이 중점 추진해 온 사통팔달 교통혁명 추진,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 구현 등의 구상을ㄹ 순차적으로 조속히 현실화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이 시장은 연구원 브리핑 직후 질의응답 시간에 “병점광교선 및 분당선 세교지구 연장, GTX-C노선 오산 연장, 수원발KTX 오산연장 등 굵직한 광역교통 개선대책은 물론, 버스 노선과 같은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업들을 구별하고, 분야별로 적합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다른 참석자들도 “일자리, 청년사업 발굴을 위한 노력 필요하다”, “전국, 경기도, 인접 시군과의 지표를 비교하며 계획을 수립해야한다” 등의 의견을 냈다.

앞으로 시는 시민과 전문가의 협력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할 방침이다.

특히 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들이 현실적으로 체검할 수 있는 정책에 집중 함과 동시에 설문조사,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민과 함께하는 계획을 만들 계획이다. 

오산=박범천 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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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박범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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